한국경제 잠재경쟁력 '23위' OECD·亞주요국 조사 한국 경제의 잠재 경쟁력이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가맹국 및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23위로 평가됐다. 15일 일본경제 연구센터가 니혼 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위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 경쟁력(1998~99년)은 31개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가맹국 및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23위를 기록, 지난해 24위에서 한단계 올라섰다. 연구조사팀은 ▲국제무역 및 금융 ▲기업 ▲교육 ▲국내금융 ▲정부 ▲과학기술 ▲인프라 ▲정보기술 등 8개 분야의 경쟁력을 산출해 국별 순위를 매겼다. 잠재 경쟁력 순위 1위에는 미국이 올랐으며 싱가포르가 2위, 그리고 네덜란드, 핀란드, 홍콩의 순이었다. 과학기술 경쟁력에서 한국은 18위에 랭크됐으며 미국과 일본이 1,2위를 기록했다. 컴퓨터 보급률에 대한 조사에서 한국은 홍콩(29.1명), 일본(28.7명)에 이어 4위(18.3명)를, 인터넷 이용자 수의 경우도 14.7명으로 홍콩(25.2명), 대만(20.5명)에 이어 역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인터넷 호스트 서버 분야는 싱가포르, 대만(2.7), 일본(2.1), 홍콩(1.7), 한국(0.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일본은 정보기술(IT)화 지연 등으로 경제 잠재 경쟁력이 16위를 기록, 10년전의 3위에서 비해 크게 주저앉았다. 아시아 주요국의 IT 지표에서는 싱가포르가 인구 100명당 개인 컴퓨터 보급률(52.7명), 인터넷 이용자 수(29.5명), 인터넷 호스트 서버 수(4.6)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