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가 9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과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0대4로 뒤진 4회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4호. 전날 보스턴 왼손 에이스 존 레스터를 상대로 시즌 7번째 2루타를 치더니 이날은 오른손 선발 존 래키를 두들겼다.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빠른 공을 밀어쳐 큼직한 좌중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비거리는 125m였다. 추신수는 그러나 세 차례나 삼진을 당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 0.333에 출루율은 0.465. 텍사스는 2대5로 져 19승19패가 됐다. 보스턴은 19승18패.
한편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날 "류현진이 14일 불펜 피칭을 한다"고 알렸다. 14일은 왼쪽 어깨 염증이 발견됐던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는 날이다. 불펜 피칭을 정상 소화하면 곧 등판일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마이너리그 등판 없이 곧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이르면 19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