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시대] 인터넷 PC AS 어떻게

우선, 인터넷PC는 구입후 1년간 하드웨어의 무상수리를 원칙으로 한다. 그렇지만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현대멀티캡은 현대전자의 전국 31개 AS센터와 350여개 유통점을 AS망으로 운영하고 있다. PC뱅크와 세진은 AS 전문업체인 서비스뱅크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뱅크는 전국 70여개 서비스센터을 갖추고 있으며 24시간 365일 대기서비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컴마을은 삼보컴퓨터의 서비스망을 이용한다. 삼보는 서울 지역에 12개, 지방에 57개의 서비스망을 가지고 있다. 그밖의 업체들도 자사의 서비스망이나 서비스 전문업체와 협력을 통해 AS망을 넓혀나가고 있다. 인터넷PC업체들은 개별적인 서비스망 외에 공동 AS망 사업도 추진중이다.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일정액씩 기금을 마련, 공동서비스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만약, 12개 업체 중 한 개가 망하더라도 그 업체의 인터넷PC 수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다. 컴퓨터의 성능은 하루가 다르게 향상된다.「18개월마다 컴퓨터의 성능은 같은 가격을 기준으로 두 배씩 향상된다」는 무어의 법칙도 이젠 옛말. 이 때문에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정보를 부지런히 점검해 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한 가지 체크 포인트는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모뎀카드 등이 설치되는 PC의 핵심부품으로 칩셋에 따라 이름이 붙여진다. 그래픽카드 기능 중 일부가 칩셋에 결합된 통합메인보드의 경우 그래픽카드의 업그레이드가 번거로와진다. 현재 몇 몇 업체들이 채택한 I810 메인보드가 통합보드에 속한다. 소프트웨어는 운영체계, 통신프로그램, 백신프로그램, 워드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탑재한다. 그러나 업체마다 소프트웨어 사양은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최신 버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선택 OS인 리눅스를 채택할 경우 특정 마더보드(I810)와 충돌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 되고 있어 구입을 미루는 것이 좋다. 일부 업체들은 그 밖에도 무상 PC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초보자의 경우 이런 업체를 선택하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컴퓨터를 배울 수 있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