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업체 합작 6,000만평 규모/6,500만달러 투입 2000년부터 생산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서호주 온슬로지역에서 이달부터 대규모 염전개발에 착수한다.
(주)한화(대표 김용구)는 싱가포르에서 네덜란드의 악조노벨사와 투자계약을 체결, 서호주 온슬로지역에 6천만평 규모의 염전개발을 위한 토목공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와 악조노벨은 총투자비 6천5백만 달러를 1대4의 비율로 각각 투입, 「온슬로 솔트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오는 2000년에 1백만톤의 소금을 생산한 뒤 2002년까지 생산량을 2백50만톤으로 늘릴 예정이다. 생산되는 소금은 국내에도 반입되는데 한화는 투자비 회수기간을 3년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소금시장은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2백60만톤(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식용을 제외한 공업용 1백80만톤의 수입이 불가피하다고 한화측은 밝혔다.<한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