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자는 환율상승과 고부가가치제품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43% 증가한 73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수출비중이 92%에 달해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제품인 표면실장형(SMD)트랜지스터의 매출이 늘고 있다. 또 마진율이 높은 집적회로(IC)의 신규매출이 가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수출의 경우 직수출비중이 지난 96년 20%수준에서 올해는 29.5%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해외 대형 거래처로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직수출비중이 35%선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트랜지스터 등에 사용되는 IC칩을 직접 생산함에 따라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도 수익성 향상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IC칩을 직접 조달할 경우 외부 구입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주고 자체적인 생산공정관리를 통한 품질향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광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증가로 전년보다 24% 증가한 1,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예상했다.
이 회사는 대기업의 틈새시장인 트랜지스터 및 광반도체소자분야에서 국내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4.3%이다. 【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