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이전 육군행정학교 마무리 공사

조성사업 공정률 85%

오는 11월 충북 영동으로 이전하는 육군종합행정학교 조성사업이 85%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양강면 양정리 일원 109만5,000㎡에 들어서는 육군종합행정학교는 학교본부(8만㎡), 훈련장(1만3,600㎡), 체력단련장(4,830㎡) 등 주요 시설이 외형을 갖춘채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동읍 부용리에 397가구 규모로 건축 중인 영외숙소(13층 6개동)는 10월 입주를 앞둔 상태고 9홀 규모의 골프장도 10월 개장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583억원이 들어가는 조성사업은 한국토지공사 발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있다. 육군종합행정학교 관계자는 "9월 말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11월초 경기도 성남시 창곡동에 있는 학교를 이곳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면서 "400여명의 장교와 군무원 등이 근무하면서 한해 5,000여명의 교육생을 훈련시킬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원활한 학교 이전을 돕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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