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수탁액이 줄고 보수율 역시 계속 낮아지면서 투신운용사 및 자산운용사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2개 투신운용사의 2003 회계연도 상반기(2003년4~9월) 세전 순이익은 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79억원에 비해 4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수탁액이 지난해 상반기 162조원에서 올해 151조원으로 7.0% 줄었고 위탁자 보수율 역시 0.23%에서 0.17%로 0.06% 포인트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투신사별로 보면 삼성이 1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84억원), LG(57억원), 현대(5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