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톡톡튀는 퓨전음식 한자리 '인기만점'

[창업] 톡톡튀는 퓨전음식 한자리 '인기만점' 여러 종류의 서양음식을 접할 기회를 갖게 된 신세대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한 점포에서 여러종류의 패스트푸드를 취급하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업종현황=패스트푸드복합점은 신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피자, 치킨, 스파게티 등의 메뉴를 복합적으로 취급한다. 이렇게 다양한 메뉴 구성을 통해 매출증대를 실현함으로써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외식 아이템의 하나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는 '포폴로'www.richbeam.co.kr). 하트, 입술, 별 등의 모양을 한 테마피자를 개발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이 업체는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밝고 세련된 분위기로 매장을 장식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퓨전 메뉴와 독창적인 맛으로 신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취급메뉴에는 원형 피자의 개념을 파괴한 다양한 테마피자를 비롯해서 치킨, 케밥, 스파게티 등이 포함돼있다. 여기에 아이스크림, 헤이즐넛, 콘셀러드 등을 취급해 매출향상을 겨냥하고 있다. 가격대는 2,500원대의 케밥에서 1만2,000원대의 피자에 이르기 까지 폭이 넓기 때문에 신세대들이나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이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수익성분석=패스트푸드복합점의 창업비용은 30평 표준점포의 경우 점포임대비용을 제외하면 약 1억4,000만원이 들어간다. 가맹비가 1,500만원, 보증금 300만원, 인테리어비 4,500만원, 기계설비비 6,100만원, 주방집기구입비 1,100만원, 초도물품비 300만원, 홍보비 200만원 등이 구체적인 내역. 여기에 점포임대 비용까지 포함하면 1억8,000만원에서 2억원 정도 들어가는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하루예상매출은 150만원선으로 월 4,5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 평균 마진율 55%를 적용하면 매출이익은 약 2,470만원이 된다. 여기서 임대료 300만원, 인건비 900만원, 관리비 270만원을 공제하면 1,00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리는 셈이다. ◇유망입지=패스트푸드복합점의 주고객층은 어린이와 신세대 및 직장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20~30대 젊은 층이다. 따라서 유망입지로는 신세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나 지하철역 주변, 젊은 직장인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이 유력하다. 또 대형 쇼핑센터나 백화점, 놀이공원에 입점하면 가족단위의 고객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운영전략=다수의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트푸드복합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가격, 입지, 홍보 등 모든 경쟁요소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첫째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패스트푸드가 외식시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우리의 입맛에 맞기 때문이다. 따라서 패스트푸드 복합점은 어떤 외식업종 보다도 맛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기존의 패스트푸드점과의 차별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피자, 치킨, 케밥, 스파게티 등을 한 곳에서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 셋째 지역밀착형 사업이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매우 중요하다. 매장을 청결하게 꾸미고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아 단골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점주와 점원들의 깨끗한 옷차림은 물론이고 고객의 입장에 서서 작은 것이라 해도 세심한 부분까지도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마케팅도 중요하다. 점포에 앉아서 고객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예상고객들에게 점포와 취급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회원카드를 만들어, 적립 포인트에 따라 음식값도 할인해주거나 사은품도 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업종전망=국내 외식시장의 규모는 3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시장규모가 1조2,0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 패스트푸드 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고속성장을 하고 있다.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패스트푸드 복합점은 신세대들 사이에 불고 있는 퓨전 음식 선호 경향과 맞물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체정보: 포폴로 (02) 449-3936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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