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업계 "어린이날 대목 잡자"

캐릭터음료 신제품 잇단 출시

어린이날 대목을 앞두고 어린이 음료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어린이 음료는 5월을 전후로 한해의 판도가 결정될 정도로 매출의 성수기 집중도가 분명한 제품이어서 5월을 앞두고 신제품 개발 및 마케팅이 집중되고 있다. 웅진식품은 온라인게임 '귀혼'과 제휴해 칼슘, 비타민C, 아미노산 성분을 함유한 캐릭터 어린이 음료 '귀혼 팡팡' 2종을 새로 내놓았다.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미과즙 음료인 귀혼 팡팡은 뇌성장과 관련된 칼슘, 비타민C, 아미노산의 기능성 성분을 포함해 어린이 건강을 고려한 제품이다. 웅진식품인 자사 홈페이지 및 글로벌 게임 포털인 엠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퀴즈 이벤트를 진행,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 야쿠르트는 최근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 도움을 주는 캐릭터 음료 '귀여운 내친구-곰탱이'와 '귀여운 내친구-뽀로로'를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보존료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비타민C와 젖산칼슘 및 특허받은 뼈 건강 도움성분인 아이본(I-bone)이 함유돼 있다. 이밖에 어린이 음료 시장은 해태음료의 메이플 스토리와 헬로 팬돌이, 코카콜라 쿠우 등이 포진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음료 시장은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캐릭터가 인기를 끌고 아이들 사이에 한번 입소문이 나면 단번에 시장을 석권할수 있는 매력이 있어 업체마다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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