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거주비] 일 도쿄 가장 비싸

전세계에서 외국인이 거주하기에 가장 비싼 도시는 일본의 도쿄이며 가장 싼 도시는 에콰도르의 키토인 것으로 나타났다.매년 2차례 전세계 122개 도시의 외국인 거주비용을 조사해 온 이코노미스트 잡지그룹 산하 정보센터는 29일 최근 조사결과 도쿄에 이어 비싼 도시는 역시 일본의 오사카(大阪)이었다고 밝혔다. 3위는 홍콩, 4위는 유럽에서 가장 비싼 도시 취리히였다. 이어 파리가 런던을 따라잡아 7위에 올랐고 런던은 9위로 기록됐다. 파리는 유럽연합(EU) 국가 도시중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EU내에서 가장 가격이 싼 주요 도시는 리스본으로 61위, 유럽에서 물가가 가장 저렴한 도시는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였다. 베이징(北京),뉴욕, 스톡홀름은 공동 12위, 상하이가 15위, 타이완(臺灣) 타이베이(臺北)와 뮌헨, 텔아비비가 17위, 샌프란시스코는 29위, 로스앤젤레스가 25위를 기록했다. 통화가치가 크게 떨어진 남미와 러시아의 경우 생활비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레알화 평가절하 이전에 26위였던 리우데자네이루는 이번 조사에서 111위로 떨어졌다. 종전에 거주비가 비싼 도시 3위까지 올랐던 모스크바는 한때 88위로 급락했다가 최근 38위로 다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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