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담당 부장검사의 사의 표명으로 논란이 된 MBC ‘PD수첩’의 광우병 왜곡보도 의혹 사건의 수사팀을 교체하기로 했다.
최교일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5일 “PD수첩 수사를 담당한 임수빈 형사2부장이 오는 15일까지 예정된 검찰 명예퇴직 기간 중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건을 다른 수사부에 재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차장검사는 이어 “아직 어느 부서에 재배당할지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부에서 제기된 특수부 배당 검토설은 부인했다.
한편 임 부장검사는 지난해 말 사표 제출 입장을 밝혔으며 검찰 수뇌부의 PD수첩 제작진에 대한 ‘강제수사’ 등 강경 대응 방안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