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맹인 안내견의 날' 다채행사

28일은 여덟번째 맞는 「세계맹인안내견의 날」.이날을 기념해 삼성화재부설 안내견학교는 이화여대와 공동으로 이화여대를 방문,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20일 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만났던 화제의 맹인안내견 「새미」(사용자:김용진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3학년)를 비롯 「구슬」(사용자:김병호 맹인컴퓨터교실 강사), 「송이」(사용자:박영배 교회전도사) 등 시각장애인의 동반자로 활약중인 안내견들과 「별이」 등 조만간 시각장애인들에게 분양될 예비안내견 10여마리가 이대를 찾아 행사를 갖는다. 특히 맹인안내견 「새미」는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남으로 해서 국제적으로 보신탕으로 이해되오던 한국의 개문화를 새롭게 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견공들은 이대 교육과학연구소(소장 송준만교수)가 주최하는 정상학생들의 시각장애 체험행사에서 참가자들을 학생문화회관에서 정문앞 이화광장까지 안내하게 된다. 또 안내견 자신은 물론 주인인 시각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출입 및 보행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대근처에서 안내견 환영캠페인을 참석자들과 함께 갖게 된다. 한편 국내 맹인안내견은 지난 94년부터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삼성화재부설 안내견학교가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상 분양한 이래 현재 22마리가 활동중이다. 삼성맹인안내견학교는 5월에 4마리를 분양할 예정이며 이어 총 10여마리의 안내견을 올해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맹인안내견학교의 전화문의는 (0335)320-8924번의 김세호과장에게 하면 된다./신정섭 기자 SH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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