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2위를 달리면서 선전하는 데에는 인센티브 지원도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시즌 롯데 선수들의 기 살리기 차원에서 성적에 따라 지원한 포상금이 9월까지 약 3억원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인센티브의 주요 내역은 팀 포상의 경우 3연승을 하면 200만원, 5연승을 하면 500만원을 지급하고 6회 이후 역전승을 하면 점수 차에 따라 1점당 50만원을 지급한다. 개인별로는 타자 부문은 출루 횟수, 투수 부문은 승리ㆍ홀드ㆍ세이브ㆍ퀄리티스타트, 포수 부문은 퀄리티스타트 또는 완투 지원 등에 정해진 보너스를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매월 마지막 홈경기 입장료의 50%(총액 약 5억원)를 부담하는 등 롯데 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벌여왔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올 시즌 총 67경기에는 ‘1대 67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7회말 종료 후 추첨을 통해 1명을 선정, 팬과 선수가 함께 포상을 받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