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 임금 4.1% 인상 잠정 합의

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은 올해 일반직 기준으로 기본급을 4.1%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16일부터 20일까지 노동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쳐 임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노사는 기본급 4.1% 인상과 함께 직원들의 복지 혜택 확대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현재 과장급 이상에만 매달 지급하는 생수 3상자를 다음 달부터 대리급에도 지급한다. 또 비행시간 4시간 이상의 중ㆍ장거리 출장을 가는 탑승 정비사에게는 비즈니스 좌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고유가 및 글로벌 경기 침체로 회사 수지가 악화되자 임금을 동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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