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공무원 복지포인트 사용범위 확대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입주기관들의 세종시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연간 10억원에 달하는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사용범위를 확대하고, 식사 시간 공용주차장의 요금을 면제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 과천시는 24일 “그 동안 음식점에서만 쓸 수 있었던 공무원 복지포인트를 지역 내 마트와 목욕탕, 주유소 등 전 업종으로 확대키로 했다”며 “연간 10억 원에 달하는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사용범위 확대로 지역 상권 살리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지역 음식점들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현재 상가주변의 점심시간 주ㆍ정차 단숙 유예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6월말까지 점심(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과 저녁(오후 6시 이후) 식사시간에 공용주차장의 요금을 한시적으로 면제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과천청사는 지난해 6개 부처 3,800명의 공무원이 세종시로 옮겨고, 올해 8개 부처 1,400명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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