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감미로운 낭만과 음악이 흐르는‘2010 세종별밤축제’

광화문의 밤을 문화예술로 수놓는 ‘2010 세종별밤축제’가 세종문화회관 주최로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 무대에서 진행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세종별밤축제’는 봄과 가을 도심 속 건전한 저녁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지난 4월 26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사태로 인한 전국민의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미뤄진 것이다. 올해의 ‘세종별밤축제’는 주 단위로 장르를 특화 시킨 것이 예년과 달라진 점으로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 또한 선사할 예정이다. 첫 주(7~11일)엔 대중에게 친숙한 오페라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도심의 밤을 품격 높은 예술 세계로 안내하게 된다. 이어 둘째 주(14~18일)에는 감미로운 재즈의 세계로 안내하고 마지막 주(21~25일)에는 브라스 오케스트라가 분위기 있는 클래식과 팝, 뮤지컬과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매주 토요일 밤은 흥겨운 타악의 향연이 펼쳐져 관객들을 신명 나는 축제의 장으로 끌어안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하며 일요일은 공연이 없다. 특히 12일과 17일은 월드컵 한국 경기 일정으로 인해 한 시간 앞당긴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02) 399-1611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