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국민권익위, 기업애로 해결 위한 협력체계 구축

경기도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힘을 모아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발 벗고 나서 해결해 주기로 해서 주목된다. 도와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국민권익위 사무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기업애로 처리를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두 기관의 협약체결은 경기도내 기업의 고충민원 효율적 해소는 물론 양 기관의 이미지 제고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 기관의 협약 세부 내용은 ▦기관 간 상호 요청 사안에 대한 특별지원 등 공조 ▦주한외국기업 고충민원 및 제도개선 과제 적극 발굴·개선 ▦기업민원 처리에 관한 대외홍보 협력 및 정보교환 ▦기관장 간담회 정례화 등 유대강화 및 실질적 성과 지향 등이다. 특히 두 기관은 도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지해온 기업SOS처리시스템이 중앙의 법령·제도와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상호간 교류를 확대, 기업애로협의체 구성 등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경기도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맞춤형 기업애로 처리시스템 운영계획을 세워 기업SOS지원센터를 설치,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산업현장에서 규제 등 애로사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서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전담창구를 개설하는 등 기업 옴부즈만을 운영하고 있다”며 “경기도와의 협약을 통해 기업 고충민원처리의 협업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 서민들의 고충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월까지 1만5,634건(9,738개 업체)의 기업애로를 접수해 98%인 1만5,334건을 처리하는 등 기업애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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