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CJ제일제당이 오는 2015년까지 700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4공구 내 D-1블록 2만2,546㎡ 부지에 바이오 분야의 연구소를 짓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1단계는 2012년 7월, 2단계는 2015년말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서울시 가양동에 있는 기존 시설을 송도로 옮겨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토지잔금이 납부되면 내년 7~8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송도진출은 바이오 단지에 첫 발들 내디딘 대기업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이곳에 오는 2020년까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각종 설비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석ㆍ박사급 연구인력 350여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