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사진)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취임 후 처음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박 회장 보유의 자사 주식이 부행장 시절 보유한 1,481주를 포함해 2,481주로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지난 3월21일 박 회장이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매입한 것으로 재임기간 동안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경남은행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그룹의 재무 상황이 우량하기 때문에 성장성이 높다는 것을 대외에 알린 셈이다.
그룹 임직원들도 지난 2005년부터 '우리주식갖기'에 동참해 매달 22일 (급여일 다음날) 여윳돈을 증권연계계좌에 입금하거나 자동이체하는 적립식펀드 형태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10주 단위의 자발적 참여다.
우리사주조합 차원에서도 지난 2006년부터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네 차례 출연에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16만여주를 매입했으며 올 2월에도 자사주 5만8,000여주를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