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우 교수 건축 국제학회 2곳 석학회원으로

한국인으론 최초


서울대는 김광우(사진)건축학과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주요 국제학회 2곳의 석학회원에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김 교수가 석학회원으로 선출된 학회는 미국공기조화냉동공학회(ASHRAE)와 국제빌딩성능시뮬레이션학회(IBPSA)다. ASHRAE는 120년 전통의 냉난방·공기조화 분야 학회로 전 세계 132개국 5만 3,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김 교수는 이 학회에서 매년 0.03%의 회원에게 수여하는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김 교수가 석학회원으로 선출된 또 다른 학회인 IBPSA는 1987년부터 빌딩 시뮬레이션 관련 이론과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고 있다. 이 학회의 석학회원은 지금까지 단 24명뿐이다. 김 교수는 “두 학회 모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석학회원에 선출된 만큼 더욱 활발히 연구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대와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서 1990년부터 서울대 건축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복사냉난방·연돌효과·친환경 에너지절약건축 등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