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은 8일 중국 다롄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조성 중인 두산엔진부품협업화단지에서 엔진부품 생산공장인 두산선기(斗山船机)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산선기는 선박용 대형 엔진에 소요되는 베드플레이트와 프레임박스 등 단일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1만7,000평 부지에 각종 부대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연간 200블록 이상의 엔진부품을 만들게 된다.
조규상 두산엔진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두산선기 준공으로 조선업계에 안정적으로 부품을 조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두산선기가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엔진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다롄경제기술개발구에 10만평 규모의 부품협업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미 주강공장 설립을 마치고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내년 10월에는 주물공장도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