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용펀드가 활성화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유명무실한 온라인 전용펀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식형과 인덱스형ㆍ파생상품 펀드를 비롯해 재간접펀드 등의 약관을 심사할 때 온라인 전용 클래스 신설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이 부진할 경우 표준약관에 반영해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온라인 펀드 판매에 대한 정보제공도 확대된다.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온라인 전용펀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회사와 판매회사별 온라인 전용펀드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를 통해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판매회사 홈페이지에 펀드별로 온라인 판매 가능 여부를 표시하고 온라인 펀드 거래절차 등도 안내하도록 했다. 최근의 주식 활황으로 주식형 펀드의 가입이 늘고 있지만 온라인 전용펀드의 규모는 극히 미미한 형편이다. 지난 5월 말 현재 온라인 전용펀드는 55개 펀드, 2,050억원 수준으로 전체 수탁고의 0.08%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의 7%, 영국의 3%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