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은 8일 최근의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상장기업의 실적 전망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BIS는 이날 발간한 연차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3월말 현재 미국 증시의 주가 수준은 기업수익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나타내고 있다"며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종목들의 경우 실제 순익률에 비해 주가가 무려 62배나 높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BIS의 앤드루 크로켓 사무총장도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IS 연차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고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