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중단 공식선언

정부가 차세대 유망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해온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서 손을 뗐다.산업자원부는 27일 과천 호프호텔에서 중형항공기 개발운영위원회를 열어 지금까지 진행돼온 중형항공기 사업을 일단 종료키로 결정했다. 정부가 중형항공기 개발 사업 중단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93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지시로 신경제 5개년 계획에 포함되면서 시작된 정부 주도의 중형항공기 사업은 6년만에 막을 내렸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6월말 출범할 예정인 항공 통합법인도 중형항공기 사업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정부가 주도하는 중형항공기 사업은 종료하되 항공 통합법인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중형항공기 국제공동개발사업을 따올 경우 개발 사업비를지원키로 했다.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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