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車 398만대 판매예상, 신기록 행진"

대우차판매, 대우정밀, 오토넷 목표가 상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9일 2006년 자동차 총 판매대수가 39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내수가 4년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대인 10%의 증가율을 기록해 126만대에 이르고,수출도 3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의 여세를 몰아 올해도 신기록 행진을 지속, 작년대비 5.4% 증가한 272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총 판매대수 증가율은 작년 증가율인 7.3%에 육박하는 6.8%에달하는 수준으로 올해 자동차업체의 가동률은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내수 회복세는 특소세율 환원을 앞둔 선취매가 기여하기는 했지만소비심리 회복, 11월 12개 신모델 출시, 대체수요 증가세, 주식시장 부의 효과 등에서 많은 부분 기인했다"면서 "이러한 요인들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국내외 모멘텀이 탁월한 현대차[005380]와 올해부터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기아차[000270]에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만6천원, 3만3천원을 유지했다. 1월 중순 토스카를 출시하면서 총력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대우차판매[004550]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3천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탁월한 GM 대우의 수출 증가율을 반영해 대우정밀[064960]에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천500원에서 2만9천100원으로23.8% 올려 잡았다. 한편 지난해 12월27일 임시주총에서 오는 2월2일을 기준으로 본텍과 합병을 승인한 오토넷의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29.1% 상향한 1만4천200원으로 제시했지만, 실적 기대감을 먼저 주가가 반영한 상태로 판단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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