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 기밀 문서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어나니머스 북한(Anonymous North Korea)’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하고 “북한 인트라넷 침투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동영상에서 어나니머스는 “더 이상 당신들(북한)이 세계평화와 대한민국에 위협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며 “6월 25일을 기해 당신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주겠다”라고 북한을 위협했다.
또 “당신들의 주요 미사일 문서와 주민 문서, 군 관련 문서는 이미 훤히 내려다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어나니머스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당신들은 새로운 문명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하라”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어나니머스의 동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북한을 제대로 알고 하는 소린가. 북한 사정을 알고서는 저런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북한 주민을 깨우칠 순 없을 것이다” “영화 많이 봤네” “맞춤법도 엉망이고 장난하는 것 같다” 등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트위터를 통해 오는 25일 북한 내부 인터넷망을 공격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