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투자하십시오`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가 4일 공식 출범했다.
KOTRA는 감소 추세인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외국인 투자지원센터(KISC)`를 대폭 확대 개편, 인베스트 코리아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초대 단장에는 한국마스터 카드 대표, 주한 영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한 알란 팀블릭 씨가 내정됐다. 알란 단장은 KOTRA 수석부사장 직도 겸임, 외국인으로는 처음 공기업 부사장에 올랐다.
INVEST KOREA는 외국인에 대한 서비스 기능 강화 차원에서 KOTRA 해외무역관 8곳에 투자유치를 보좌할 현지 전문가를 채용하기로 했으며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공무원 파견인원도 13명 늘렸다. 또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를 도입, PM이 최초 투자상담에서 인ㆍ허가 및 사업개시까지 투자 전과정을 지원하고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인센티브 제안권`도 갖게 했다.
알란 팀블릭 초대 단장은 “외국인을 한국의 투자유치 총책임자로 임명한 것은 외국기업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과감하게 없애줄 것을 한국 정부가 천명한 것”이라며 “외국 기업들에게 한국을 세일즈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5일 KOTRA에서 김진표 부총리 주재로 외국인투자유치위원회를 개최해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건
▲용산 외국인학교 추진 계획
▲INVEST KOREA 운영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