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1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자 63만4,061명 중 50대 이상은 2만9,413명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50대 자격취득자는 2만6,310명으로 전년의 2만5,384명보다 3.6% 늘어났고 2007년의 1만5,246명보다는 73% 증가했다.
60세 이상 취득자는 3,103명으로 2007년의 1,369명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반면 20대의 청년층 자격취득자는 지난해 21만8,424명으로 2007년의 35만5,857명에 비해 39% 감소했다.
30대 취득자도 10만4,275명으로 2007년의 14만2,285명보다 27% 줄었다.
5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한 자격증은 한식조리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순이었고 60대는 조경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순이었다.
지게차ㆍ굴삭기 운전기능사의 경우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설기계조종사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고 재취업시 연령 제한을 덜 받는 직종이어서 50, 60대가 많이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전체적인 자격취득자 수는 한식조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 2급, 워드프로세서 1급 순으로 많았다.
이중 컴퓨터활용능력 2급과 워드프로세서 1급은 10대와 20대 취득자가 각각 62.5%, 75.4%를 차지한 반면,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취득자의 경우 53.6%가 40대여서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자격종목에 차이가 있었다./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