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문업계 구독률 2.6% 하락… 경영난 심화

발행부수 USA투데이-WSJ-뉴욕타임스 순

미국 신문의 주간 평균 구독률이 지난 9월까지 6개월동안 2.6% 정도 떨어져 신문업계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7일 밝혔다. 일요판 신문 구독율도 평균 3.1% 떨어진 것으로 신문사측은 신문발행 부수공사기구(ABC)에 보고했다. 이 같은 신문 구독률 저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하기 때문에 수년전 부터 시작된 신문 구독률 저하가 최근들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입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지난 3월까지 6개월동안 미국의 주간 신문 평균 구독률은 일간지 기준으로 1.9%, 일요판은 2.6%씩 각각 떨어졌었다. 다만 미국의 주요 신문 3개사의 구독률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여타 중소규모 신문들은 두드러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 최대 일간지인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0.6% 하락,총 229만6천355부를 기록했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1% 하락해 28만3천660부를, 뉴욕 타임스는 0.5% 증가한 112만6천190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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