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청도출신인 金의원은 『국무조정실의 평가에 따르면 1조원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체가 22억원의 에너지 절약 투자에 그치고 있다면 에너지절감 노력이 매우 부진하다』며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투자를 촉구했다.자민련 경북도지부장인 金의원은 『포철에서 조세감면법 제26조에 의거한 세액감면 대상 설비투자를 에너지절약투자로 간주했다고 답변하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절약시설투자를 지나치게 광의적으로 해석,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金의원은 이어 『노후설비 교체를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투자로 볼수 없으며 이같은 식의 평가는 에너지 절약 투자를 확대 해석하게 하는 실수를 범해 에너지 다소비업체인 포철의 에너지 절감노력를 약화시킬 소지가 크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감축하지 못하면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구매해야 하고 철강산업의 장래에 적신호』라며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프로그램의 개발과 특히 에너지 절약에 수반되는 소극적인 이산화탄소 절감방식에서 더 나아가 이산화탄소 회수와 재사용 등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절감기술의 개발과 응용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金의원은 특히 미니밀 완공지연으로 제5고로가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한보 부도문제와 한보 열연코일 공급규모가 이슈가 됐던 97년에 포철이 계륵(鷄肋)과도 같은 미니밀 투자를 착수해 1년 가까운 기간동안 5,205억원을 투자했다는 것은 단순한 과잉투자 이상의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광양=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