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생애와 사상을 연구하고 그의 유지를 실천하기 위한 '김수환추기경연구소(www.cardinalkim.org)'가 오는 20일 오후3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콘퍼런스룸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박영식 총장 신부가 소장을 맡은 연구소는 김 추기경이 우리 사회의 민주적 발전과 성숙을 염원하며 사회적 덕목으로 제시한 정직함과 준법정신, 타인에 대한 배려 등을 계승하고 실천하는 데 역점을 두게 된다고 15일 가톨릭대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월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김 추기경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실시하며 그 결과를 소개하는 학술대회를 10월 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형태로 개최한다. 또 연구소 내에 '프로 보노 카디널(Pro Bono Cardinal)'이라는 특별기구를 둬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사회공익활동 네트워크도 구성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