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올 3ㆍ4분기 영업이익이 2,3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한 3조4,06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320억원으로 지난해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8%, 영업이익이 30.7% 각각 감소하는 등 불황을 겪고 있는 글로벌 철강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ㆍ4분기 제품 생산량은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391만3,000톤, 판매량은 8.9% 감소한 395만9,000톤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특히 비상경영체제 아래서 3분기 동안 총 1,719억원을 절감했으며 올해 연간으로는 5,000억원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들어 자동차강판 10종, 일반 열연강판 25종, 후판 21종 등 총 56종의 신강종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까지 총 63종의 신규 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같은 강재 개발을 바탕으로 열연강판 중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이 지난해 33.3%에서 올해 3ㆍ4분기에는 39.1%까지 확대됐으며 후판 역시 TMCP강 및 열처리강 판매비중이 같은 기간 17.4%에서 24.0%로 늘어났다.
한편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고로는 현재까지 1조9,313억원이 투입돼 현재 종합공정률 69.1%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