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현대종금과 리젠트종금이 지난 달 3일 합병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데 이어 오는 8일 합병계약을 공식 체결한다.합병이 공식 체결될 경우 두 회사는 주주보호절차와 주식병합 과정을 거쳐 합병 기일인 6월 19일 이전에 합병 종금으로 공식 출범하게 되며 이 경우 합병 종금은 자본금 4,000억원, 총 자산 3조원, 전국 10개 지점을 갖춘 대형 종금사가 된다.
한편 합병시 직원승계 문제와 관련, 이미 지난 4월 동양과 현대울산이 합병해 출범한 동양현대종금은 리젠트종금의 상위책임자에 대해서는 선별 승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등기임원에 대해서는 한명에 한해 사외이사로 선임하되 하위직급에 대해서는 전원승계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합병비율과 관련해서는 주가와 순자산가치에 대한 가중치 등 선정기준을 두고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