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사진)씨가 불우 어린이 환자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전파하는 ‘천사(1004) 바이러스’로 나선다. 서울대 의대는 1일 강씨와 의대생 대표 4명(조재소ㆍ김도환ㆍ허용ㆍ이준희)을 천사 바이러스로 임명했으며 2일 오후1시 의대 강의실에서 첫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캠퍼스 내 학생과 병원 의사를 대상으로 어린이병원 후윈활동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천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매월 1,004원씩을 후원금으로 기부해 암 또는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돕게 된다. 임정기 의대 학장은 “이 캠페인은 의대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교양강좌의 일환으로 기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자 시작하게 됐다”며 “경제가 어렵지만 조금씩 정성을 모으면 고통 받는 어린이들과 행복한 삶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