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EN] 닛산, 유럽 SUV 판매 1위 ‘캐시카이’ 국내 출시




[앵커]

한국닛산이 첫 디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캐시카이’를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한국 닛산은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까지 합해 10월까지 지난 해 대비 약 132%의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베스트 셀링 모델인 ‘캐시카이’까지 가세시켜 공격적 마케팅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략입니다. 정훈규 기자 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유럽 시장 SUV 판매 1위 ‘캐시카이’가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한국닛산은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캐시카이’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캐시카이는 2007년 첫 출시 후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넘긴 닛산의 베스트 셀링 모델입니다.

국내 출시된 캐시카이는 올해 초 유럽에서 새로 선보인 2세대 모델로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이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5.3Km/l에 달합니다. 가격은 최저 3,050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은 캐시카이를 국내 시장 반전의 기회로 삼고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닛산은 캐시카이에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최근 소형 SUV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데다 디젤 모델이라는 메리트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한국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의 첫 디젤 모델 Q50이 판매 돌풍을 일으켜 인피니티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은 지난 10월까지 전년 대비 184.1%나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타케히코 키쿠치 사장/ 한국닛산

“타깃 고객층은 30대 남성으로 도전적이고 활동적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판매목표는 월 200대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캐시카이’는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이 이미 600대를 넘어서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한국닛산은 차량 인도에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캐시카이’의 조기 출시와 시장 수요 공략을 위해 디젤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 했지만 추후 가솔린 모델에 대한 시장 수요가 파악되면 가솔린 모델 도입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국닛산은 한국 진출 6주년인 올해 신차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작년 대비 닛산 브랜드 47%, 인피니티 브랜드 16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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