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FP=연합】 세계 최대의 은행신용 평가기관인 톰슨 뱅크워치는 5일 한국내 부실기업과 금융기관들에 대한 우려를 반영, 한국의 국가위험도 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성명을 통해 밝혔다.톰슨사의 베티 스타키 이사는 성명에서 6백여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지원에도 불구, 한국에 대한 평가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면서 『한국경제는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시간을 벌었지만 앞으로 고통스러운 조정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명은 이번 대선의 주요 후보들이 IMF와의 합의를 보증했지만 사회·정치적 혼란은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