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프로그램]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外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뉴스추적 '사선에 선 사람들'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EBS 오후9시50분) 1981년 플로리다의 한 쇼핑몰에서 6살 난 남자아이가 사라졌다. 부모의 애끓는 호소에도 아이는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된다. 1988년부터 폭스TV에서 방영하고 있는 '아메리칸 모스트 원티드'는 20년간 무려 1,000여 명의 범죄자를 체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존 월쉬. 살해당한 그 아이는 바로 존 월시의 아들이었다. 아이의 죽음은 미국 아동보호법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으며, 그것은 아동대상 범죄 재방 방지를 위해 시행된 것 중 역대 가장 초강력 법안이었다. ■뉴스추적 '사선에 선 사람들' (SBS 오후11시15분) 경기도 여주의 사격장 옆 마을에서 지난 10년간 주민 13명이 잇따라 암으로 쓰러졌다. 일가족 7명이 잇따라 각종 암에 걸려 숨진 경우도 있었다. 암에 걸리지 않은 주민들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마을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군 사격장 때문에 벌어지는 피해는 다양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군이 제대로 된 사과나 보상을 하지 않는 현실이 더 답답하다고 입을 모았다. 군 사격장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의 현실을 조망하고, 군과 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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