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손예진 "이혼녀ㆍ불륜녀 이미지 두렵지 않아요" 영화 '백야행'서 고수ㆍ한석규와 호흡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사진=이혜영 기자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혼녀 역할이나 불륜녀 역할을 한다고 해서 실제 생활이 오해받을까 하는 걱정은 없어요." 영화 '백야행'의 주연배우 손예진이 최근 잇따른 파격적인 배역 선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손예진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백야행'(감독 박신우, 제작 시네마서비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전작인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두 명의 남편과 함께 사는 역할을 했다. 이번에도 재벌 총수의 약혼녀이자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극적 과거를 지닌 미호 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이어 "이전에는 멜로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최근 코믹한 역할이나 이혼녀, 불륜녀 역할도 했다. 자꾸 강한 역을 맡다 보니 실제로 저런 사람이 아닐까 오해도 하실 수 있는데 작품을 택할 때 그런 면은 중요하지 않다. 배우는 스크린 속 역할로 분하는 직업이다. 실생활이 오해받을 것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영화 '백야행'은 일본 인기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 폐선박에서 최근 출소한 한 명의 남자가 살해당하고 노형사 동수는 이 사건이 14년 전 발생한 한 살인사건과 연관돼 있음을 깨닫고 당시 피해자의 아들 요한(고수)와 살인 용의자의 딸 미호(손예진)가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미호의 약혼자인 재벌 총수 승조의 비서실장 시영(이민정)은 미호의 과거 흔적을 발견하고 그녀의 뒤를 쫓는데…. 손예진은 극 중 모든 것을 지닌 완벽한 여인이지만 '살인자의 딸'이라는 비밀을 간직한 미술 교사 미호 역을 맡았다. 미호는 새로운 인생을 위해 재벌 총수 승조의 약혼녀가 되지만 과거의 어두움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여인이다. 손예진은 극 중 요한이 미호를 위해 극단적인 일도 마다않고 그녀의 곁을 지키는 것에 대해 "누군가 나를 그렇게 많이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석규, 고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한석규 선배님과 고수씨와 그다지 많은 장면을 함께 촬영하지는 못했다. 모두 주인공이지만 각자 따로 촬영하는 신이 많았다"며 "앞으로 다른 영화에서 더 많은 대사와 감정을 주고받는 연기를 꼭 해봤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영화 '백야행'은 오는 11월 19일에 개봉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