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코스닥기업 IR)

◎디지털 CCTV 세계 2번째 개발 등 기술력 우수/비디오폰 등 매출호조 올 경상익 100% 늘듯한국통신(대표 고성욱)은 가정용 비디오 도어폰, 폐쇄회로TV(CCTV), 디지털카메라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한국통신은 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인터폰에 영상을 첨가한 비디오폰을 개발했다. 94년에는 세계 2번째로 디지털 칼라 CCTV를 개발했으며 올 9월부터는 필름이 필요없는 디지탈 카메라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비디오폰이 70%로 압도적으로 많지만 98년부터는 디지털카메라부문 비중이 5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비디오폰은 카메라를 이용해 방문객의 얼굴을 확인하고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는 것으로 아파트와 일반가정에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비디오폰은 단순한 방문자 확인기능외에 전화, 방범, 방재, 가전제품 원격제어등 이른바 홈오토메이션 기능이 첨가되는 추세에 있다. 한국통신의 자본금은 57억원이며 올 반기 매출액은 2백55억원, 경상이익은 21억원이다. 회사측은 비디오폰의 매출증가로 올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보다 45% 증가한 6백억원, 경상이익은 1백% 늘어난 4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는 영상을 디지털화해 메모리에 저장했다가 컴퓨터에 연결해 편집,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으로 필름이 필요없다. 이미 일본 니콘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도 9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회사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의 OEM수출을 늘리는 한편 국내 카메라 메이커와 협의해 OEM방식으로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카메라는 일본과 국내 대기업들이 유사한 제품을 내놓고 있어 한국통신은 화질개선, 컴퓨터와의 호환성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밖에 PC카메라도 생산하고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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