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시의 외국인투자 유치실적이 31억8,200만달러를 기록, 1962년 연간 외국인투자 금액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2012년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금액은 162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했으며, 이중 인천시가 유치한 금액은 31억8,200만달러로 국내 전체의 19.6%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의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1년 같은 기간의 639만달러에 비해 398%가 증가한 수치이며 비 수도권 지역 13개 광역 지자체가 거둔 실적의 8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러한 증가세의 바탕에는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의 노력과 함께'복합리조트 사전 심사제 도입'등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증액투자를 이끌어 낸 것이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도 20억7,000만달러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 2003년 개청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 트리플파이브코리아㈜, 티오케이첨단재료㈜ 등 13개사로부터 유치한 총액은 20억 7,000만 달러로 이는 인천시 전체 외자유치 실적의 65.1%를 차지, 인천지역 경제와 투자유치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에 힘입어 작년 한해 인천시에 신규 창출된 일자리는 경제자유구역 2만3,315명을 포함해 총 7만2,2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지난해는 유엔녹색기후기금(GCF)유치와 더불어 사상 최대의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해로 복합리조트 사전심사제 도입 등 투자 관련 제도 개선으로 대규모 투자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