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국채선물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시중금리가 크게 오른 6월과 7월(6월7일~7월21일) 하루평균 국채선물 계약 수는 5만5,580계약으로 금리 하락기(2월14일~6월3일)의 3만5,446계약에 비해 58.6%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13일 거래량은 13만7,801계약으로 2001년 10월12일 사상 최고계약 수인 12만9,819계약을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에 대해 “부동산 투기억제를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 선물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 직접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2월 이후 순매수를 유지해온 외국인들이 최근 순매도로 전환한 점도 계약 수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측은 하반기에 국내 경기가 회복되면서 금리상승이 이어질 경우 국채선물 계약 수가 현 수준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