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작업 마무리 단계”【워싱턴=연합】 미국은 세계정보기술협정(ITA)을 마련하기 위한 기술적인 작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3일 밝혔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작년 12월 싱가포르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서 합의한 세계정보기술협정 문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술적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오는 26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참여국 회의와 때를 맞춰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 협정은 2000년까지 모든 정보기술제품의 교역과 관련된 관세를 철폐하도록 하고 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작년 12월 싱가포르 각료회의 이후 7개국이 이 협정에 추가로 합류하기로 결정했으며 특히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정보기술제품 주요 생산국들이 이 협정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이 협정이 정보기술 관련제품의 세계무역량 90%이상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현재까지 ITA에 참여를 결정한 나라는 호주, 캐나다, 코스타리카, 에스토니아, 유럽연합(EU) 15개국, 홍콩, 아이슬랜드,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마카오, 뉴질랜드, 노르웨이, 루마니아, 싱가포르, 스위스, 대만, 태국, 터키,미국 등 34개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