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소 백화점들이 예년 보다 일찍 여름 브랜드 세일과 정기 세일에 나선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와 애경ㆍ경방필ㆍ행복한세상 등 4개 중소 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여름 브랜드(미니)세일에 들어간다. 중소백화점의 여름 브랜드 세일은 예년에 비해 1주일 가량 당긴 것으로 후속 정기 세일도 덩달아 일찍 시작된다. 이는 롯데 등 ‘빅3’와의 차별화를 통해 매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세일은 불황의 여파로 매장업체의 참여율이 80~90%선으로 높은데다 할인율도 신상품의 경우 10~50%, 이월 상품은 60~80%선이어서 알뜰 쇼핑에 제격이다. 실제로 세일 참여율은 그랜드 백화점의 경우 ▦가정용품 91% ▦숙녀정장 85% ▦패션ㆍ잡화 90% ▦숙녀캐주얼 80% 등이다.
중소기업 제품 전용 백화점인 행복한 세상은 업계에서 가장 이른 오는 17일부터 브랜드세일에 들어가며, 그랜드의 일산ㆍ수원점과 애경 수원점은 18일, 경방필 구로점은 21일부터 각각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한편 롯데와 현대ㆍ신세계등 빅 3는 오는 25일부터 브랜드세일에 들어가고 여름 정기 세일은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