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 동부한농화학 매수비용 12억8,000만원

동부한농화학은 영업양도와 관련해 최대 12억8,000만원의 주식매수비용을 지불해야 할 전망이다.2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동부한농화학의 주주중 발행주식의 4.99%인 24만4,239주(278명)가 석고보드부문을 프랑스 라파즈社에 양도하는 것에 반대, 매수청구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25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영업양도건이 통과되고 이들 주주들이 모두 실제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동부한농은 약 12억8,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매수청구의사표시 마감일 주가가 6,800원으로 매수예정가격(5,248원)보다 1,552원이나 높은데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실제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주주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양도, 합병 등에 대해 주주들이 주총전에 매수청구의사표시를 했더라도 주총후 20일 이내에는 이를 취소할 수 있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현재 주가가 매수예정가격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매수청구의사를 나타낸 주주들이 있는 것은 만약에 주가가 매수예정가격 밑으로 떨어질 것에 대비하자는 차원인 만큼 앞으로 20일동안 현주가 수준을 유지한다면 실제 매수청구권 행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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