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해안습지로 인정받고 있는 강화도 갯벌이 생태관광지로 본격 조성된다.인천시와 강화군, 환경운동연합은 4일 인천시청에서 '강화도 갯벌센터'조성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강화도 남단 화도면 여차리일원 갯벌을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지로 공동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 및 단체는 강화 갯벌에 갯벌생태교육장과 남조대, 편의시설,철새탑조 등을 건설, 생태관광지로 조성해 새로운 갯벌생태관광의 모델를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강화군은 국고보조와 함께 총사업비를 연차적으로 부담하되 환경운동연합은 교육기자재, 프로그램 및 시설물 등 총사업비의 15%에 상당을 기부체납하고 갯벌센터의 위탁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강화도 갯벌은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서 풍부한 수산물 생산은 물론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조 도래지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해안습지다.
김인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