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한진중공업은 외국인들이 85만5,000주를 거둬들인 영향으로 전일보다 270원(5.03%) 오른 5,640원에 마감, 5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 8월29일의 고점 5,500원을 넘어섰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외국인이 각각 57만7,000주, 9만주를 사들인 덕분에 각각 전일보다 4.25%, 2.00%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2.37% 하락,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들은 주도주인 IT(정보기술)주가 조정권에 진입하자, 펀더멘털에 비해 저평가된 조선주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잇따라 `매수`추천을 하고 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