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교육의 강점 세계에 알릴것" '세계대학 총장 포럼'개최 허운나 ICU 총장 대덕=강재윤 기자 hama9806@sed.co.kr "세계 26개 국 36개 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세계 대학 총장 포럼'을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IT 강국일 뿐 아니라 저변에는 IT인재 양성을 위한 IT교육에도 강점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습니다." 영국ㆍ프랑스ㆍ중국 등 전세계 26개국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연구기관 대표,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대학 총장 포럼을 개최하는 한국정보통신대학(ICU)의 허운나(57ㆍ사진) 총장은 11일 IT 교육이 곧 IT 강국의 저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12일부터 3일간 ICU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계 대학 총장 포럼의 의장을 맡은 허 총장은 "한국의 IT 관련 기술과 IT교육 현황 등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IT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간 국제교류를 통해 대학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견인차임을 확인하는 국제포럼이 될 것"이라고 개최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허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행사 참가자들이 한국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경주와 민속촌 관광뿐 아니라 개회식 프로그램에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 등을 포함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 총장은 "이번에 초대된 석학들은 아마도 IT 강국으로서의 한국을 잘 알고 있을 것이지만, 한국 고유의 매력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도 큰 성과"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앙드레 쇼메 프랑스 국립전자통신대 총장, 다케시 마쓰다 일본전자통신대 총장, 코타리 전 인도공대 총장 등 해외 25개 대학 총장과 박찬모 포스텍 총장,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등 국내 11개 대학 총장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편 허 총장은 최근 ICU와 KAIST의 통합설에 대해 "논의된 바 없는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역설하며 "설립된 지 7년으로 현재 학생 수가 1,00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대학이지만 오는 2020년까지 규모를 두 배로 늘리기 위한 기반을 임기 중 마련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6/10/11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