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DSL 장비 시험통과

이번 실험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알카텔, 시스코시스템즈, 루슨트테크놀러지스 등 세계 총 36개 통신 장비업체들이 참가해 자사 ADSL 장비 및 모뎀과 타사 제품 사이의 호환성을 검증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ADSL은 「ASYMMETRIC DIGITAL SUBSRIBER LINE」의 약어로 비대칭 가입자 전송망을 뜻하며 초고속통신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서로 다른 장비간에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삼성 제품이 세계 유력 통신장비업체의 제품과 자연스럽게 호환됨을 입증했기 때문에 수출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내년 1월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00 전시회」 등에 자사 ADSL 장비와 모뎀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수출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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