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아들 31명 소환통보 검·군 병역비리합동수사반은 20일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야당소속 L의원의 아들 2명을 22일 소환하기로 하는 등 전·현직의원 27명의 아들 31명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들어갔다.소환대상 31명 중 22명에 대한 조사는 서울지검 특수1부에서, 나머지는 합수반이 설치된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각각 맡는다.
합수반 관계자는 『조사대상인 정치인 아들들에 대한 소환통보를 끝냈다』며 해외에 체류중인 대상자에 대해 가급적 조기 귀국해 줄 것으로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민원배달센터 개설
서울시는 20일 인터넷을 통해 신청된 민원서류를 1∼2일만에 택배로 배달해주는 사이버민원배달센터를 개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접속해 「사이버 민원배달센터」 메뉴를 클릭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민원서류 발급수수료에 추가로 1건당 500원의 배달 수수료를 인터넷상에서 카드결제나 홈뱅킹을 통해 내면 된다.
홈뱅킹대상 은행은 26일부터 국민·주택·조흥은행 등 3곳이며 오는 27일부터는 한빛은행이 추가된다.
■조의금 기부 공천자 아들 입건
대구지검 공안부 오세인(吳世寅) 검사는 20일 선거구민에게 조의금을 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경북 경산·청도지역 모정당 공천자의 아들 박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아버지 지역구인 경산시 삼복동의 K미용실 주인 이모(40·여)씨에게 6개월전 사망한 이씨의 남편 조의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전달한 혐의다. 박씨는 검찰에서 『이씨의 남편이 아버지 운전기사로 일했으나 사망 때 조의금을 못줘 뒤늦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 `한마음'담배 22일께 인천 도착
남북이 공동투자해 북한 담배공장에서 생산되는 「한마음」 담배가 오는 22일께 인천항에 처음 도착한다. 20일 한성선박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남북 첫 공동브랜드인 한마음 담배 225만갑(4,500상자)을 실은 세미컨테이너선 소나호(3,000톤급)가 22일께 인천항에입항할 예정이다. 한국담배인삼공사와 북한 광명성총회사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평양 인근의 「용성담배공장」에서 생산되는 「한마음」 담배는 오는 4월1일부터 남북에서 동시에 시판되며 한값에 1,500원이다.
입력시간 2000/03/20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