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연구개발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했다.「현대기술상」으로 명명된 이 제도는 1년동안 수행된 모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평가, 우수기술 및 제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대상 1억원 공헌상 5,000만원 장려상(3팀) 각각 2,000만원 등 총2억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현대전자 관계자는 『연구개발 임직원의 동기부여와 사기를 높여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제정했다』며 『앞으로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일한 만큼 보상받는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그동안 현대기술상 이외에도 능력주의 원칙에 입각한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실시해 왔다. 특히 지난 97년부터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수행성과가 우수할 경우 해당 팀에게 최고 8,000만원까지 포상하는 개발성과포상제도를 시행,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한편 현대전자는 올해 첫 수상자로 공헌상에 「걸리버 PCS 단말기」개발팀을, 장려상에는 「4세대 64메가 싱크로너스 D램」개발팀과 「MPEG-4/7기술」개발팀, 「이미지센서」개발팀 등을 각각 선정, 포상금을 지급했다.
/고진갑 기자 GO@SED.CO.KR